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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PICK!] ‘깜짝 실적’ 대한항공·아시아나, 하반기 오름세 이어가나

[종목 PICK!] ‘깜짝 실적’ 대한항공·아시아나, 하반기 오름세 이어가나

기사승인 2020. 08.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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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임 급등에 2분기 깜짝실적
"여객기 운항 감소로 운임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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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나란히 2분기 ‘깜짝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가 급감했음에도, 여객기 ‘벨리 카고(여객기 화물칸)’ 공백에 따른 화물운임 급등 수혜를 고스란히 누린 덕이다. 대한항공은 별도기준 영업이익 1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별도기준 영업이익 1151억원으로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대부분 국가들이 입국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에 여객수요뿐 아니라 화물수송능력이 회복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계절적 성수기로 일반화물 수요가 증가하며 높은 수준의 운임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양호한 화물실적이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여객수요 회복이 이뤄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보다 150원 오른 1만89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주춤했지만, 지난 6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중 저점(3월19일) 대비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39%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전일보다 155원 오른 4465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연중 저점(3월 19일) 대비 주가 상승률은 96.7%에 달한다.

이는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여객 수요 감소에 따른 공백을 화물운임 증가로 최소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22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3% 급감했다. 더욱이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입국제한 조치가 유지되고 있어 여객 수요 회복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 6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0%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6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도 별도 기준 영업이익 1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 역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7% 감소한 8186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6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주가 상승은 2분기 깜짝 실적과 더불어 매각 무산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매각이 무산될 경우 채권단 관리체제(국유화)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운임이 유지되면서 화물이 양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1조7025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17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 예상된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기 운항이 증가하지 못하면 벨리 스페이스를 통한 항공화물 수송도 어려워 항공화물 운임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긴급방역물품 수송 수요 감소로 항공화물 운임은 지난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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