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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 휴비스, 2분기 영업익 152억원…전년比 62배 수직상승

‘코로나 수혜’ 휴비스, 2분기 영업익 152억원…전년比 62배 수직상승

기사승인 2020. 08.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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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친환경 제품 판매 증가
中법인 '사천 휴비스' 시황 정상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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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2분기 실적./제공=휴비스
휴비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7%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저효과 덕분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위생·보건 제품 수요가 늘면서 관련 소재를 생산하는 휴비스도 수혜를 봤다.

13일 휴비스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85억원으로 26.5%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2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로 주요 수출국인 유럽, 미국 등의 생산 가동률 저하가 매출액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다만 매출 하락에 비해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원료가 하락과 차별화 제품군의 수익 개선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뿐 아니라 일회용 물티슈, 기저귀 등에 사용되는 위생·보건재용 소재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또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소재, 리사이클 소재, 중금속 Free 소재 등 ‘SHE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SHE는 안전(Safety), 보건(Health), 친환경(Environment)의 이니셜로 휴비스의 차별화 제품군이다. 단섬유를 생산하는 중국 법인 사천휴비스의 시황도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수익성이 점차 나아지는 모양새다.

휴비스 관계자는 “3분기 들어 주요 수출국 및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추세”라면서 “판매량 회복이 가시화되고, 차별화 제품의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라 수익성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울산 공장을 전주공장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마무리됐다”며 “하반기에는 고정비 감소 및 설비 운영의 합리성을 도모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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