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 0 |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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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CEO 중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상반기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14일 SK텔레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상반기 급여 8억5000만원, 상여금 35억7000만원 등 총 보수 44억20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으로, 올해 2월 지급됐다.
SK텔레콤측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2% 상승한 17조7437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끈 데 이어 글로벌 기업 CEO들과 초협력 구축을 통해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이동통신(MNO)는 5G 208만 가입자를 토대로 매출 반등에 성공해 성장 궤도에 올랐고,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마케팅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했다”며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주요 성장사업도 1조 이상 매출 성장을 실현해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를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급여 2억700만원, 상여 6억13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8억9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하현회 부회장은 급여 7억7400만원, 상여 12억9000만원 및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20억6700만원의 보수가 책정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해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6800억원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고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급여 2억4200만원, 상여 2억5800만원 및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5억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현모 KT 사장은 급여 2억4900만원, 상여금 4억300만원으로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6억6000만원의 보수가 책정됐다. 박윤영 KT 사장은 급여 2억1500만원, 상여금 3억200만원으로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5억2500만원을 지급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