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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오픈 테니스대회 개막…빅3 아성 깨질까

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오픈 테니스대회 개막…빅3 아성 깨질까

기사승인 2020. 08. 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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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IS/ <YONHAP NO-0976> (USA TODAY Sports)
노바크 조코비치 /USA투데이스포츠연합
최근 투어를 재개한 남녀프로테니스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테니스대회’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개막한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된 뒤 약 7개월 여 만에 열리는 메이저대회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남녀프로테니스 투어 상금으로는 최고 수준을 자랑 하는 US오픈도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과 단식 우승 상금이 각각 전년 대비 약 6.7%(5340만달러), 22%(300만달러) 줄었다.

스타 선수들도 건강상의 이유로 대거 불참한다. 남녀 단식 디펜딩 챔피언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비앙카 안드레스쿠(6위·캐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비롯해 가엘 몽피스(9위·프랑스),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12위·스위스) 등도 US오픈을 포기했다.

남자 테니스 ‘빅3’ 가운데 나달, 페더러가 불참하면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만이 지키고 있는 ‘빅3의 아성’을 깨고, 영건들이 새 메이저 챔피언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총상금 422만2190달러)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S오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열린 경기에서 23전 전승,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 3경기까지 더하면 26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또 이번 우승으로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에서 35번째 정상에 올라 라파엘 나달(2위·스위스)이 보유한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최근 빅3의 자리를 위협하는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 등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된 여자 단식에서도 상위 랭커들의 불참으로 뉴페이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 1·2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시작으로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 키키 베르턴스(7위·네덜란드), 벨린다 벤치치(8위·스위스)까지 랭킹 8위 이내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71위 권순우(CJ 후원)가 메이저대회 본선 첫 승에 도전한다. 1회전 상대는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185위·미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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