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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 총격 살인자, 좌파 안티파 소속 백인 남성

트럼프 지지자 총격 살인자, 좌파 안티파 소속 백인 남성

기사승인 2020. 09. 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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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우파 '패트리엇 프레어' 소속원, 살해 용의자 안티파 남성 수사 중"
안티파, 반파시스트 좌파 성향 반인종차별주의 단체...무기 사용 정당화
트럼프 "인종차별 항의 시위 배후 안티파, 테러단체 지정"
포틀랜드
주말인 지난달 29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좌파 단체 ‘안티파(ANTIFA)’ 소속 백인 남성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사진=포틀랜드 AP=연합뉴스
주말인 지난달 29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좌파 단체 ‘안티파(ANTIFA)’ 소속 백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인종차별 항의 시위의 배후에 안티파가 있다며 테러 단체로 지정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고, 이는 11월 3일 대선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날 약 5개월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면서 폭동·약탈·방화는 항의가 아니라 무법이고 기소돼야 한다며 처음으로 폭력 시위에 대해 선을 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포틀랜드 경찰이 시위 현장에서 가슴에 총을 맞고 숨진 우파 단체 ‘패트리엇 프레어(Patriot Prayer·애국기도자)’ 소속 애런 대니얼슨의 살해 용의자로 마이클 레이놀(48)을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레이놀은 스노보드 선수 출신으로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열렬한 안티파 지지자로 소개하면서 각종 시위에 참석한 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경찰이 평화롭게 목소리를 내는 시민을 폭행한다면 같은 꼴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폭력 사용도 피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글도 올렸다.

안티파는 ‘반(反)파시스트(anti-fascists)’의 약칭으로 느슨하게 연계된 좌파 성향의 반인종차별주의자 단체로 최근 몇년간 일부 폭력적인 충돌에 관여했으나 통일된 체계나 전국적 지도부는 없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무기 사용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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