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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집중분석 23편] 시제1호기 최종 조립 착수…장착·운용 시험은 최대 난제

[KFX 집중분석 23편] 시제1호기 최종 조립 착수…장착·운용 시험은 최대 난제

기사승인 2020. 09. 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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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첫 선...하드웨어는 기술력 확보
다만 각종 소프트웨어 전력화 여부가 성공 관건
8조원짜리 건군이래 최대 무기개발사업 초미 관심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3일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 1호기의 최종 조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제공=방위사업청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첫 기체(시제기·試製機)가 3일 최종 조립에 돌입했다. KF-X 시제1호기는 내년 상반기 조립을 마치고 출고될 예정이다.

체계개발에만 8조8000억원, 후속 양산까지 포함하면 약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군 이래 최대 무기체계 개발사업인 KF-X의 실체를 내년 상반기면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한국이 항공기 하드웨어 부분에 있어서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전력화를 해 본 경험이 없어 KF-X 사업 전체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나온다. 자칫 항공기 장착시험과 운용시험에서 KFX 사업 전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소프트웨어 부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KF-X 체계개발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시제기 최종 조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말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들어간지 4년 9개월만이다. KF-X 시제기는 총 6대가 2022년까지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시제1호기 최종 조립 개시는 이미 제작이 완료된 전방동체, 주 날개 및 중앙동체, 후방동체 등 기체의 각 주요 구성품을 결합하는 작업으로 완료되면 KF-X의 실체가 처음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내년 상반기 KF-X 시제1호기를 일반에 공개한 후 2022년 초도 비행시험 등 지상과 공중에서의 시험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는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들이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 1호기의 최종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방위사업청


이번 시제1호기 최종조립 돌입을 계기로 그동안 제기됐던 능동주사형위상배열(AESA) 레이다 등 기술적 문제와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사업철수 우려 등을 불식시키고 대한민국 영공을 지킬 KF-X 사업이 순항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KF-X 사업에서 가장 우려가 컸던 AESA 레이다 시제품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지난달 7일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출고식에 열리면서 일단은 청신호가 들어온 상태다.

다만 사업비의 20%인 1조7000억원을 분담하기로 한 인도네시아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분담금의 일부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KAI에 파견됐던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출국한 것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이날 방위사업청과 KAI가 이레적으로 시제기의 최종 조립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공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최종 조립 작업에 들어간 KF-X 시제 1호기./ 제공=방위사업청


정광선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KF-X의 실제 모습을 국민들께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호 KAI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대한민국의 염원을 담아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F-X 사업을 통해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위사업청과 KAI는 이날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정부와 군 관계자, 언론 등을 초청해 최종 조립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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