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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시…논술전형 합격하려면 ‘이것’ 챙겨라!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시…논술전형 합격하려면 ‘이것’ 챙겨라!

기사승인 2020. 09. 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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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수시 논술고사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시 논술고사를 치르는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를 위한 마지막 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바로 1주일 후인 이달 23일부터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시모집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전형은 논술이다. 수시전형 중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가 미치는 영향력이 작기 때문에 낮은 내신으로도 선호도 높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기회의 전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논술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이 많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여러 대학에 중복하는 경우가 적어 낮은 충원률을 보이기 때문에 산술적인 합격 확률은 낮은 편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6일 입시전문기관 진학사에 따르면 논술전형 전체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기술교대였다.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대학이지만, 충남 천안에 위치해 학생들의 접근성, 인지도가 다소 부족한 탓으로 보인다.

여자대학의 논술전형도 성별에 따른 지원자격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인다. 덕성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들 중 가장 경쟁률이 낮은 곳은 성신여대였다. 지원자격 외에도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른다는 특징으로 학생들이 지원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기대, 홍익대와 같은 대학도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렀기 때문에 경쟁률이 비교적 낮았다. 이런 경향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대학의 실질경쟁률은 최초경쟁률보다도 낮아지는 만큼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논술일정을 변경한 대학들이 적지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세대는 수능 전에 치르려 했던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인 12월 7~8일 이틀에 걸쳐 치른다. 상당수 대학들이 주말에 논술고사를 치러 일정이 중복되는 반면 서울과학기술대 외에는 겹치는 대학이 없다는 점 때문에 올해 연세대 논술전형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성신여대, 숭실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는 논술고사 실시일정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려 학생들을 분산했다. 논술고사 일정이 하루 더 늘어난 게 커다란 변화는 아니지만, 타 대학 일정과 중복될 수 있는 만큼 수시 지원 전에 다시 한 번 체크해볼 필요는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은 선발인원이 매우 작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은 전형”이라며 “다른 요소보다 논술 성적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최초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으므로 논술일정, 수능최저학력기준 설정 여부 등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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