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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3연임 성공한 윤종규 KB금융 회장...리딩금융 탈환만 남아

[투데이포커스]3연임 성공한 윤종규 KB금융 회장...리딩금융 탈환만 남아

기사승인 2020. 09.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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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1
윤종규 KB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KB호(號)의 사령탑을 3년 더 맞게 됐다. KB금융 내에서 3연임에 성공한 최고경영자는 윤 회장이 최초다.

윤 회장은 KB금융그룹 성장 역사와 함께했다. 그는 2002년 국민은행 재무전략본부 부행장으로 KB금융에 몸담기 시작해 개인금융그룹 부행장을 지냈고, 지주가 출범한 이후인 2010년에는 그룹 부사장(CFO)를 지냈다. 2014년엔 KB사태로 그룹과 은행 최고경영진이 불명예 퇴진하자 조직 안정을 위한 구원투수로 윤 회장이 다시 등판했다.

그는 2014년부터 그룹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겸직하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과 KB증권(구 현대증권) 인수에도 성공하며, 은행에 집중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2008년 지주 출범 이후 신한금융그룹에 밀려 만년 2등을 하던 KB금융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최근 3년 연속 순익 3조원을 달성했고, 2017년엔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금융그룹 위상을 찾아왔다.

윤 회장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그룹의 질적·양적 성장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2017년 연임하는 과정에서는 겸직하던 은행장 자리를 내려놓고 그룹 회장에만 주력했다. 또 올해는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하며 그룹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생명보험 부문도 강화했다. 3분기부터 푸르덴셜생명 실적으로 그룹 실적을 반영할 수 있게 된 만큼 신한금융과의 리딩금융 경쟁에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그룹의 약점으로 꼽히던 글로벌 영토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인 프라삭을 인수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중견은행 부코핀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과 글로벌 영향력 확대,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등 경영 전반에서 성과를 내온 윤 회장은 다시 한번 사령탑을 맡게 됐다. KB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윤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면서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KB금융을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시켰다”며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M&A를 통해 수익다변화 기반을 마련했고, 디지털금융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의 마지막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신한금융과의 리딩금융그룹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 마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윤 회장이 이끌어온 KB금융은 지난 6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새로운 임기 3년간 어떤 도전과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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