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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코로나로 일자리 잃은 관광업계 종사자 ‘전직’ 지원

노사발전재단, 코로나로 일자리 잃은 관광업계 종사자 ‘전직’ 지원

기사승인 2020. 09. 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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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레저인적자원개발위와 업무협약 체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통해 재취업 지원
코로나19 불황의 끝은 어디일까?
지난 11일 평소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거리가 점심시간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
노사발전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종 퇴직 근로자를 돕기 위해 관광레저인적자원개발위원회(관광·레저ISC)와 함께 지원에 나선다.

노사발전재단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사발전재단 6층 대회의실에서 관광업종 종사자의 전직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광·레저IS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레저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으로,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 급감 등으로 휴·폐업하는 사업장이 증가해 관련 종사자들이 고용불안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관광업종 퇴직 근로자의 전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국 12개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재단은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관광업종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숙박업소 운영전문가’ 과정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관광업종 직무 경험을 활용해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1:1 컨설팅과 동아리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퇴직자는 “회사 경영난으로 일자리를 잃고 할 줄 아는 것도 없다는 생각에 막막했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내가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다음달 15일 제주지역 호텔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동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제주지역 관광업종 종사자의 전직 지원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형우 재단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관광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중장년의 불안과 고통은 더욱 크다”며 “이들의 빠른 재취업을 위해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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