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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최우수사례 선정

꽃지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최우수사례 선정

기사승인 2020. 09. 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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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7일 열린 ‘제1회 연안정비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충청남도 태안의 꽃지해수욕장을 전체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그간 추진된 443개 연안정비사업 중 모범적인 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처음으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자체 등에서 추천한 32개 사업 중 사전 서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상위 10개 사업에 대한 발표와 최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충청남도 태안군의 꽃지 해수욕장은 그동안 해안 개발로 인해 백사장의 모래 유실이 가속화돼 배후부지에 C등급(우려)의 침식이 발생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16년 해안도로를 철거하고 대신 모래와 식생으로 대체하는 정비 사업을 기획했다.

올해 말 정비사업 완공을 앞두고 있는 꽃지해수욕장의 현재 백사장 평균 단면적은 2016년보다 30% 증가해 재해위험이 개선됐다.

해변을 찾는 관광객도 사업 전과 비교해 지난해 114만6000명으로 75%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규모 연안보전 사업 우수상에는 경상북도 고성군의 장지지구가 수상했다.

고성군은 태풍과 높은 파랑으로 매년 지반이 무너지던 장지지구에 호안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호안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인근 굴 양식장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바이오 폴리머’라는 식물성 콘크리트를 적용했다.

친수연안사업 우수상은 전남 여수의 소호지구가 차지했다.

여수시는 문화공간이 부족한 소호지구에 해변산책로와 친수광장을 조성했다. 이에 소호지구는 여수밤바다를 상징하는 대표공간이 되어 연간 1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기여했다.

김규섭 해수부 항만연안재생과장은 “연안정비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우수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해 연안 정비사업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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