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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금융, 악사손보 예비입찰 결국 포기…교보생명 단독 참여

[단독]신한금융, 악사손보 예비입찰 결국 포기…교보생명 단독 참여

기사승인 2020. 09.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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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계 손해보험사 악사손해보험 인수전 유력 후보자로 지목됐던 신한금융지주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 만이 인수전에 단독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악사손보 예비입찰에 교보생명이 참여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신한금융과 교보생명이 악사손보 인수전 참여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특히 신한금융은 계열사 가운데 현재 손해보험 부문이 없다. 이번 인수전에 유력 후보군으로 지목됐던 이유다. 또한 신한금융은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신한금융은 예비입찰을 포기했다.

따라서 악사손보 예비입찰에는 교보생명만이 단독 참여하게 됐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손보사에 대한 사업 추진을 검토해왔다. 만약 교보생명에서 악사손보를 인수하게 되면 13년 만에 되찾아오게 된다. 교보생명은 2000년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해 교보자동차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운영해오다 2007년 프랑스 악사에 매각했던 바있다.

특히 신한금융이 이번에 악사손보 예비입찰을 고사한데는 인수 메리트가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악사손보의 포트폴리오가 자동차보험에 편중돼 있는데다 지난해 3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악사손보의 적정 매각가를 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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