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혁신 진두지휘한다…“1등 디지털그룹으로 변모”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혁신 진두지휘한다…“1등 디지털그룹으로 변모”

기사승인 2020. 09. 20. 09: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8일 경영협의회 개최…네이버 카카오처럼 자율성 조직으로 변모
우리금융남산타워에 디지털 혁신 컨트롤타워 마련키로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한다. 또 그룹의 디지털 부문을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이고, 우리금융남산타워에 디지털 혁신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그룹 경영협의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손태승 회장은 그룹 디지털 혁신을 직접 총괄 지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자회사 최고경영자들에게 “디지털 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며 “앞으로 금융그룹 회장이자 우리금융의 디지털 브랜드인 ‘WON뱅크 CEO’라는 각오로 직접 디지털 혁신의 선봉에 서서 1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룹의 디지털 혁신 슬로건인 ‘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을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그룹 디지털 부문에 대해 인사, 예산, 평가 등 조직 운영체계 전반을 빅테크 수준 이상의 자율성을 갖는 조직으로 바꿔 혁신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부문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은행 디지털 인력들이 근무 중인 우리금융남산타워에 IT자회사인 우리FIS의 디지털 개발인력 250여명이 상주하도록 하고, 손 회장도 해당 건물에 제2의 사무실을 마련해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

손 회장은 “지난 5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해 매월 회의를 열고 수시로 보고를 받아 왔지만, 디지털 환경의 변화 속도는 일일 단위로 점검해도 부족할 정도”라며 “그룹 전체가 한 몸처럼 협업해 디지털 혁신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획기적인 성과도 이끌어 내달라”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