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 대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연이틀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보다 125명 늘어난 누적 2만3341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12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110명의 경우 서울 39명, 경기 4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92명이 나왔다. 그 밖에는 부산 7명, 강원·경북 각 2명, 대구·대전·충북·충남·전북·경남·제주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 중 5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5명), 세종(3명), 충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2만832명으로 전날보다 182명 늘었다. 위중·중증 환자는 12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5명이 발생해 누적 393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