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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올해 9월까지 공개활동 역대 최저”

통일부 “김정은 올해 9월까지 공개활동 역대 최저”

기사승인 2020. 09. 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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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올해 공개활동 최저치인 총 39회... 당 회의체 관련 활동은 '36%' 최다
김정은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복구를 마친 황해북도 강북리 현장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통일부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해 1~9월 공개활동이 총 39회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개활동 중 당 회의체 관련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이날 발표한 ‘최근 북한동향’ 자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은 노동당 회의 14회, 군사훈련 및 발사체 발사 참관 11회, 민생행보 9회, 기타 5회 등 총 39회다. 이는 집권 초기 5년(2012∼2016년)간 연평균 164회, 최근 3년(2017∼2019년)간 연평균 93회의 공개활동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김 위원장의 당 회의 관련 공개활동 건수는 36%를 차지해 역대 최고로 높았다. 김 위원장이 집권 후 총 54회에 걸쳐 당 회의를 개최했는데, 이중 15회가 올해 열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이 7번, 재해 관련이 4번으로 국가적 재난·위기 대응 관련 당 회의가 많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아울러 통일부는 북한이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해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봤다. 장마와 태풍이 연이어 닥치면서 북한의 올해 농경지 풍수해 규모는 약 3만 9000 정보로, 김정은 집권 후 최대 피해로 기록됐던 지난 2016년(약 1만 정보)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자는 “김 위원장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집중적으로 풍수해 피해 복구 지역을 5차례 방문, 당·군·민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을 부각했다”며 “풍수해 등으로 올해 북한 식량사정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7개월째 국경을 봉쇄하고 방역사업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면서 경제적 난관이 가중됐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올해 1∼8월 북중 무역 총액은 5억1천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급감했다.

이 밖에도 통일부는 북한이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당 창건 75주년의 목표 건설사업 우선순위를 피해복구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이후 북한의 주요 인물과 조직 변동 추이에 대해서는 리병철·김덕훈이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추가돼 상무위 5인 체제를 갖추고 당적 지도를 강화했다고 진단했다.

또 총참모장 박정천을 차수로 승진 시켜 현직 군 수뇌부 중 최고 계급을 부여했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리병철을 임명하는 등 기존 군 수뇌부 3인(총정치국장·총참모장·인민무력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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