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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 설명회, 코로나19 감염률 최대 96%…마스크 과신 안돼”

“방판 설명회, 코로나19 감염률 최대 96%…마스크 과신 안돼”

기사승인 2020. 09.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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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연휴 앞두고 주의보
동충하초 설명회 n차감염 확산
6개 시·도서 확진자 56명 발생
"마스크, 위험 줄여도 과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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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쏟아진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장./ 사진 = 연합
2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30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이틀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가운데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3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 설명회 등 감염 전파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감염 차단 효과가 미비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으로 국내 총 누적확진자 수는 2만334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1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110명은 서울 39명, 경기 4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92명이 나왔다. 그 밖에는 부산 7명, 강원·경북 각 2명, 대구·대전·충북·충남·전북·경남·제주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 중 5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5명), 세종(3명), 충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82명으로 총 2만832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전날 5명이 발생해 누적 393명이 됐다.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6개 시·도에 걸쳐 누적 56명을 기록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집단감염 사례의) 최초 지표환자는 모임을 통해 지인에게 감염된 뒤 설명회에 참석해 참석한 26명 중 25명에게 감염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는 무려 96.2%에 달하는 높은 전파율로, 일상적인 감염률과는 크게 비교된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동충하초 관련 전파가 밀폐된 공간에 밀집돼 있는 것이 감염에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방문판매 설명회의 경우 설명회에 참석했던 확진자가 다른 설명회나 방문판매 업체를 찾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집단감염이나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확진자의 관계자가 천안의 방문판매업체인 그린리프를 방문하면서 새로운 유행이 일어났다”며 “이때에도 9명 중 5명이 감염돼 감염률은 55.6%에 달했으며, 그린리프 관계자는 다른 방문판매 업체인 에어젠큐를 찾아 3번째 유행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방문판매 설명회와 같은 환경에서는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마스크가 감염의 위험을 70~8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등이 있지만 이같은 방어력보다 감염력이 높은 환경에 노출된다면 그 효과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 하지만 이에 대해 과신해서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력은 균등하지 않아 환자에 따라 더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공간, 어떤 조건이냐에 따라 전파력이 달라질 수 있다”며 “또한 노출시간이 길수록 감염 확률이 높아지는데 방문판매는 이같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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