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코트라,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 전환 ‘속도’… 현장 의견 수렴

코트라,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 전환 ‘속도’… 현장 의견 수렴

기사승인 2020. 09. 27. 09: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5일 '빅데이터·바이코리아 고객간담회' 개최
사진 01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지난 5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20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혁신사업을 위한 빅데이터·바이코리아 고객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 코트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교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한창인 가운데 코트라가 수요자 입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코트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데이터 기반 수출을 강화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과 온라인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바이코리아’ 등의 서비스를 우리 수출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에서 ‘2020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혁신사업을 위한 빅데이터·바이코리아 고객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객기업·전문가 10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빅데이터 활용법과 디지털 무역 등 혁신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코트라는 올 3월 ‘빅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였다. 1단계로 구축된 빅데이터 플랫폼은 현재 유망시장 추천, 인공지능(AI) 리포트, 연관기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4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 작업을 통해 정보·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내·외부 정보원을 활용해 산업, 시장, 경제 정보를 수집하고 챗봇을 신규 도입한다.

특히 해외기업·시장정보 출처를 확대해 고객에게 폭넓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많은 기업이 이용 중인 해외 유망시장 추천 모델도 개선된다. 각종 통계와 시장정보가 함께 제시돼 우리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뒷받침한다.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꼭 맞는 코트라 서비스를 추천하는 ‘사업추천 모델’도 추가된다.

코트라는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상담을 확대 편성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왔다.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진 시기에 해외무역관을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화상상담 솔루션을 활용해 무역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3월부터는 B2B 플랫폼 ‘바이코리아’에 온라인 전시장을 구성해 인콰이어리를 발굴하고 있고 화상상담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코트라는 지난해 대비 방문자 유입이 3배 늘어나는 등 수요가 급증한 ‘바이코리아’ 개편에 나선다. 해외 바이어 유입을 늘리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최근 공개했다. 올해 말까지는 바이코리아의 온라인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검색엔진 위주 광고를 뛰어넘어 주요 10개국 소셜미디어를 집중 공략한다. 상품정보가 충실한 300개 기업을 선정해 온라인 판촉전도 마련할 예정이다.

빅데이터·바이코리아를 활용한 ‘디지털 수출지원’이 속도를 내고 있다. 2만건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온라인 상담에서는 285건 약 6100만 달러 성약이 창출됐다. 현재 바이코리아에는 5588개사 1만6000여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데이터·디지털이 뉴노멀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계속 추진해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에 코트라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