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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주 코로나19 유행 결정…추석 연휴 이동 자제”

“향후 2주 코로나19 유행 결정…추석 연휴 이동 자제”

기사승인 2020. 09.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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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사를 돕고 있다./ 사진 = 연합
27일 방역당국이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노력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역사회 잠복감염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지속적인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또 추석 연휴 귀향이나 여행과 같은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고 점차 안정화돼 가는 상황이지만, 잠복감염의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와 한글날이 포함된 앞으로 2주간의 방역 관리에 따라 올 하반기 코로나19의 유행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최근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2주간(8.30∼9.12)의 176.5명보다 85명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130.5명에서 71.6명으로 58.9명 줄었다. 비수도권은 이 기간 46명에서 19.9명으로 26.1명 감소했다.

그러나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방문판매, 병원, 회사 등을 고리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데다 지난 2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비율도 21%에 달해 여전히 위험 요인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비율인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정부 목표치인 8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대본은 “고향 방문이나 여행과 같은 이동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최소화 및 방역수칙 준수 등 추석 특별방역기간 적용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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