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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공무원 수색활동 진행 중, 특이동향 없어”

국방부 “북한 공무원 수색활동 진행 중, 특이동향 없어”

기사승인 2020. 09. 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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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해상 정찰하는 해병대
지난 27일 연평도 앞바다. / 연합뉴스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해 수색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가 28일 밝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동향에 대해 “특이동향은 없지만 북한도 수색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측 수색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탐색구역을 정해서 해경과 해군이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다. 사체 및 유류품이 나올 수 있어 수색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NLL(북방한계선) 부근에 중국어선 수십여 척이 조업중이어서 이를 통제하기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종자 인지 뒤 6시간 동안 군의 조치에 대해 “첩보를 수집하는 말단 실무자가 22일 오후 3시30분 처음 인지했다. 이 첩보가 신빙성 있는 정황으로 확인돼 내용을 분석하고 군 수뇌부까지 보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후에 상당한 시간 동안 구조 과정으로 보이는 정황을 인지했다. 그러나 나중에 상황이 급반전돼 대응에 제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첩보는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며 첩보의 조각조각들을 재구성해야 한다. 첩보의 정당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당시에는 단순 첩보내용이어서 그대로 국민들에게 발표하는 것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의 월북 시도 여부에 대해 “해경이 수사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군은 해경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NLL 이남 지역의 수색활동이 영해 침범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NLL은 남북간의 실질적 해상 경계선”이라며 “우리 군은 앞으로도 NLL존중, 준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우리 군 발표와 북한 발표 간 차이와 관련해 “우리 정보를 객관적으로 다시 들여다 볼 예정”이라며 “제 3자의 입장에서 다시 관련 자료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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