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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동유의 ‘채집 방법’

[투데이갤러리]김동유의 ‘채집 방법’

기사승인 2020. 09. 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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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김동유
채집 방법(122×167cm 캔버스에 유채 1993)
김동유는 대중스타인 메릴린 먼로의 큰 이미지 안에 케네디 대통령 등을 배치해, 두 가지 이미지를 한 화면에 완성시키는 ‘이중얼굴’ 시리즈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오래된 물건에 관심 많았던 작가는 우표나 기왓장 등을 오랜 시간 수집해왔고, 당시 정서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성품에 대한 관심은 향후 대중이 소비하는 스타의 이미지로 이어졌다.

그의 작품 ‘채집 방법’은 ‘이중얼굴’ 시리즈가 나오기 전 제작한 것으로, 1993년 중앙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1980년대 사용되던 아리랑 성냥갑 이미지를 사용했는데 이는 작가가 7년 동안 작품 소재로 사용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지닌 것이었다.

성냥갑 이미지는 작가와 같은 시대를 공존한 물건이고 지난 시대를 담은 시대적 상흔이기도 하다. 작품 제목 ‘채집방법’처럼 작가는 기성품에서 이미지를 채집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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