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rus Outbreak Japan Daily Life <YONHAP NO-5125> (AP) | 0 | 지난 7월 일본 도쿄 시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안내 전광판이 설치돼있다./사진=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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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올해 동아시아·태평양(EAP)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196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B는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EAP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0.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67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WB는 EAP 지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3.5%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정부의 재정 지출, 강력한 수출, 3월 이후 확진자 감소 등으로 올해 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EAP 지역의 하루 5.5달러 미만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빈곤층이 현재 3300만명에서 380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AP 내 빈곤층 증가는 20여 년 만에 처음이다.
WB는 코로나19의 경제적·금융적 영향에 대응해 EAP 지역 내 국가들은 재정 개혁을 추진하고 노동자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해주는 사회적 보호 프로그램을 가동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