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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건지는 재미”…‘도굴’ 이제훈·조우진·신혜선·임원희, 짜릿한 판 벌인다

“보물을 건지는 재미”…‘도굴’ 이제훈·조우진·신혜선·임원희, 짜릿한 판 벌인다

기사승인 2020. 10. 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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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배우 이제훈(왼쪽부터)·조우진·신혜선·임원희가 영화 ‘도굴’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11월 개봉/제공=CJ엔터테인먼트
이제훈·신혜선·조우진·임원희가 새 영화 ‘도굴’로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다.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제훈·신혜선·조우진·임원희와 연출을 맡은 박정배 감독이 참석했다.

다음달 개봉될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물이다. 영화 ‘수상한 그녀’ ‘도간’의 조감독 출신인 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박 감독은 “첫 작품부터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 호사를 누렸다. 평생 쓸 복을 이번 영화에 다 쓴 것 같다”라며 “도굴에 대한 지점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재밌는 영화다. 이제훈·신혜선·조우진·임원희는 신선한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에 끌렸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훈은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고, 도굴이라는 소재로 범죄오락무비를 만든다는 것이 신선했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살아있었다”고 전했다.

조우진은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이자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로 분한다. 그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존스 박사라는 인물을 통해 할 수 있었다. ‘이제훈과 마음껏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관객들이 그동안 보신 캐릭터보다 새털같이 휘날이는 가벼운 캐릭터다”고 답했다.

극중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을 맡은 임원희는 이번 영화에서도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실제로 저는 삽질을 잘하고 파는 걸 잘한다. 삽다리 역을 위해 참고한 인물은 전설의 안토리오 반데레스다. 자칭 섹시하고 멋있고, 음흉한 그런 캐릭터를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도굴’을 보고 나면 ‘다찌마와 리’의 모습보다 더 기억에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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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왼쪽부터)·이제훈·임원희·신혜선이 영화 ‘도굴’에서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친다/제공=CJ엔터테인먼트
황영사 금동불상·고구려 고분 벽화·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거침없이 파내려가는 도굴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제작진은 리얼리티를 위해 ‘미술’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출연진 역시 촬영을 하면서 접한 다양한 유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제훈은 “영화 속에서 문화재를 보여주는데 ‘이것을 어떻게 구현을 해냈지?’라는 경이로움이 있었다. ‘이것을 만들기 위해 많은 자료조사와 역사 공부를 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완벽하게 준비 돼 있어 연기에 몰입하기 쉬웠다. 관객들도 빠져 들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문화재를 캐는 것이기에 하나하나 물건이 나올 때마다 기대치가 상승할 것이고, 마지막 보물을 보는 맛이 있다”라며 “네 배우들의 케미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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