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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중계…김정은 “혹독한 환경 속 분투”

조선중앙TV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중계…김정은 “혹독한 환경 속 분투”

기사승인 2020. 10.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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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창건 75주년 열병식…김정은 위원장 연설
북한 조선중앙TV는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연설에 앞서 광장에 모든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연합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영상을 녹화중계 방식으로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7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을 녹화중계했다. 열병식은 이날 자정에 개최됐으며, 녹화중계는 약 19시간 뒤 이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열병식에 참석해 연설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올해 들어 얼마나 많은 분이 혹독한 환경을 인내하며 분투해왔느냐”며 “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 전선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도 미안하고 영광의 밤에 그들(장병)과 함께 있지 못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밝혔다.

열병식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참석했다. 그 외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군 참모장, 김덕훈 내각총리,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선중앙TV는 “할아버지 세대로 불리는 정규 무력의 첫 열병식 참가자들이 원자탄과 맞서야 했던 무기는 보병총에 불과했다”면서 “오늘의 열병식에 참가하게 될 그들의 손자 세대는 너무도 변했고 누구도 상상 못 할 힘을 가지고 세상에 그것을 과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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