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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서욱-에스퍼 국방 첫 펜타곤 회담...서욱, 첫 방문에 예포

[포토뉴스] 서욱-에스퍼 국방 첫 펜타곤 회담...서욱, 첫 방문에 예포

기사승인 2020. 10. 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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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 펜타곤서 개최
서욱-에스퍼 국방, 첫 대면 국방장관 회담
서 국방 "에스퍼 국방, 한국전 기념공원 헌화, 혈맹 한미동맹 계승 의지"
한미국방 마스크 착용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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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과 마스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14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됐습니다.

서욱 국방장관 취임 후 첫 한·미 국방장관 대면 회담이기도 합니다. 서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펜타곤 앞에서 진행된 의장대 사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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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펜타곤을 방문한 서욱 국방장관을 의장대로 안내하고 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미 국방부는 이날 19발의 예포까지 발사하면서 서 장관을 예우했습니다. 이는 외국 국방장관 방미 시 통상적으로 국방부 청사 계단에서 20여명의 기수단이 참가하는 약식 의장대 사열보다 격식을 갖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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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의장대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을 환영하는 예포를 쏘고 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서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펜타곤을 방문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임 정경두 당시 국방장관이 2018년 11월 31일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펜타곤을 찾았을 때는 예포와 함께 의장대 도보 사열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그해 정 장관을 포함해 세 번밖에 진행되지 않은 국가정상급 예우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장관이 지난 2월 25일 펜타곤에서 에스퍼 장관과 회담했을 때는 펜타곤 계단에서 약식으로 의장대 사열을 했습니다.


결국 이날 의전은 ‘정경두-매티스’ 때와 ‘정경두-에스퍼’ 때의 중간 정도의 예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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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과 마스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하고 있다.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 격리 상태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서 장관은 애국가뿐만 아니라 미국 국가인 ‘ 별이 빛나는 깃발’이 연주될 때도 가슴에 손을 얹는 국민의례 자세를 취했습니다. 이는 에스퍼 장관이 애국가 연주 때 부동자세를 취한 것과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정 전 장관도 미국 국가 연주 때 부동자세 유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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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과 마스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의장대 사열 행사에서 애국가가 연주될 때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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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과 마스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진행된 의장대 사열 행사에서 미국 국가인 ‘ 별이 빛나는 깃발’이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이날 SCM에서는 예정됐던 한·미 국방장관 기자회견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에스퍼 장관이 SCM 개최 전 미측의 사정을 이유로 회견을 취소하자고 한국 측에 양해를 구했고, 한국 측이 이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대신 당초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던 두 장관의 모두발언이 공개됐습니다.

서 장관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에스퍼 장관이 SCM 회의에 앞서 워싱턴 D.C. 내셔널 몰 내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한 데 대해 ‘피로 맺은’ 한미동맹에 대한 계승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혈맹’이라는 말은 한미동맹에 대한 ‘단골’ 표현인데 한국전쟁을 ‘항미원조(抗美援朝)’라고 하는 중국 측이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중국 측도 북한과의 관계를 ‘혈맹’이라고 합니다.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7일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BTS가 중국인민군의 ‘항미원조(抗美援朝)’ 정신을 무시하고, 중국 존엄을 깎아내린 것이라고 했고,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하고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하며 함께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 것은 잘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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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마스크를 벗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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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서욱 국방장관의 모두 발언이 끝나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서 장관과 에스퍼 장관은 마스크 착용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 장관은 모두 발언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에스퍼 장관은 자신의 발언과 서 장관 발언을 들을 때는 마스크를 벗었다가 서 장관의 모두 발언이 끝나자 다시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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