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정찬성, 오르테가戰 무기력한 판정패…뼈아픈 전술적 실패

정찬성, 오르테가戰 무기력한 판정패…뼈아픈 전술적 실패

기사승인 2020. 10. 18. 12: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PE20191222000601848_P4
정찬성 /연합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코리안좀비MMA)이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와의 대전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정찬성은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오르테가와 맞대결을 펼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정찬성은 통산 전적 16승 6패가 됐다. 반면 오르테가는 통산 전적 15승 1패로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호주)와의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오르테가는 UFC 페더급 2위로 정찬성(4위)보다 랭킹은 높았지만 이번 경기 ‘언더독’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오르테가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정찬성을 완벽히 공략했다. 2018년 12월 처음으로 패했던 맥스 할로웨이(미국)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움직임을 장착, 영리한 킥과 카운터 전략으로 정찬성을 공략했다.

오르테가의 전략에 꽁꽁 묶인 정찬성은 ‘좀비’ 같은 타격전을 펼칠 기회도 잡지 못했다. 정찬성은 5라운드 내내 압박했지만, 완벽한 거리재기에 성공한 오르테가를 적중시키는데 애를 먹었다. 압박하다 카운터를 맞으면서 오히려 매 라운드 주도권은 오르테가에게 내준 꼴이 됐다.

1라운드부터 정찬성은 링 가운데에서 오르테가를 압박했다. 사우스포(왼손잡이 자세)로 나선 오르테가는 잽과 레그킥으로 거리를 유지했다. 정찬성의 압박도 효율적으로 방어해냈다.

2라운드 초반 정찬성이 거리를 좁혀 오르테가의 안면에 연속적으로 펀치를 적중시키는 등 포인트를 따냈지만, 2라운드 종료 직전 오르테가가 백스핀 엘보우를 정찬성의 턱에 적중시키면서 다운을 빼았아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의 공세에도 균형을 잡고 일어났지만, 이 공격 허용으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오르테가에 우세를 내준 불리한 상황이 됐다.

4라운드엔 정찬성이 오르테가에게 킥을 캐치 당한 후 오른손 카운터를 허용, 왼쪽 눈썹 부분에 출혈도 발생하며 더욱 상황은 불리해졌다. 오르테가는 이후 전면전을 허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거리를 유지했다. 뒤로 물러나며 펀치와 킥을 던졌고, 이게 오히려 효과를 봤다.

결국 정찬성은 5라운드까지 오르테가를 잡아내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을 치를 선수도 오르테가로 정해졌다. 오르테가는 경기 뒤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을 치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