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0일 씨젠의 3분기 코로나 시약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3분기 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030억원, 영업이익 1875억원, 영업이익률 61.9%, 당기순이익 1537억원을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매출액은 코로나 진단 키트 매출과 장비 판매에 성장할 것”이라며 “수익성은 전사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을 반영했음에도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진단 2525억원, 장비 50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진단사업부 제품군별 매출액은 코로나19 2236억 원, 기타 호흡기 105억원, 성병/여성질환 85억원, HPV 21억원, 기타 7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속도 둔화가 진단업체들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지만, 씨젠은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진할 수 있는 AllplexTM SARS-CoV, FluA, FluB, RSV Assay 등을 출시해 빠르게 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우려보다는 성장성을 감안한 밸류에이션 적용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4분기에는 장비 매출의 증가와 계절적인 성수기를 반영해 또 한번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1조116억원, 영업이익 6132억원, 영업이익률 60.6%, 당기순이익 4959억, 순이익률 49.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