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역균형 뉴딜 인센티브 구체화 연내 완료 지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비공개 업무보고…"3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3일 홍 부총리로부터 보고 받고 있는 모습./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균형 뉴딜의 추진 체계와 인센티브 구체화 등을 연내 완료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고용안전망, 양대축인 디지털·그린 뉴딜 외에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지역균형 뉴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대응 방향, 한국판 뉴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대외 경제 현안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수출 회복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3분기에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내수와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수고를 많이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 뿐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에 있어서도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