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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분기 수출은 맑음…세종·충남은 먹구름

대전 3분기 수출은 맑음…세종·충남은 먹구름

기사승인 2020. 10.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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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수출(46.8%)상승한 반면 세종(3.6%), 충남(4%)각각 하락
무협
대전·세종·충남과 전국의 분기별 수출증가율 비교 표/제공=무협대전충남본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3분기 대전수출은 46.8% 증가하는 반면 세종과 충남은 각각 3.6%, 4.0% 줄어 전국 수출 감소(-3.2%)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올 3분기 대전·세종·충남 수출·입이 대전수출은 13억7044만달러(46.8%↑), 수입은 8억6190만 달러(16.3%↑)로 5억854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수출과 수입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무역수지는 2012년 1분기 이후 8년 반 만에 5억 달러를 넘어섰다.

주요 품목은 집적회로반도체의 주도 속에 축전지, 연초류, 기타정밀화학제품, 무기류, 계측기 수출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등 주요국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원전 및 방산 협력과 관련된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수출은 6배 이상 껑충 뛰었다.

세종의 3분기 수출은 3억3378만 달러(-3.6%), 수입은 2억7810만 달러(23.7%)로 5568만 달러 흑자를 냈다. 자동차부품, 평판디스플레이, 합성수지 등의 품목이 감소한 반면, 인쇄회로, 기타정밀화학원료, 필름류, 화장품은 선전했다.

주요 품목별로 수출실적이 엇갈렸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등 최대 수출시장에서는 부진한 반면, 베트남, 대만, 태국 등 아시아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충남의 3분기 수출은 202억1772만 달러(-4.0%), 수입은 61억4171만 달러(-29.1%)로 수지는 140억7601만 달러 흑자냈다. 지난해 1, 2위 수출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의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전산기록매체, 합성수지의 수출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베트남, 홍콩, 일본, 인도 등 아시아권 수출은 부진했다.

김용태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전반적인 수출 부진 속에서도 대전은 반도체와 원전, 방산 관련 수출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코로나로 경기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 맞게 앞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수출 지원사업을 유연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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