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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영업이익 188%↑ ‘어닝 서프라이즈’

현대차증권, 영업이익 188%↑ ‘어닝 서프라이즈’

기사승인 2020. 10. 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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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추이
현대차증권 영업이익추이 통계/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3분기 영업이익으로 54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핵심사업인 IB부문의 수익 증가와 주식거래 대금 확대에 따른 수혜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이끌었다.

22일 현대차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으로 매출액 2059억2400만원, 영업이익 544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영업이익은 18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135억700만원) 대비 200.6% 상승한 406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1284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937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이 분기 기준 영업이익 500억원, 누적 기준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업계 추정치인 250억원대를 2배 이상 상회하기도 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IB부문과 리테일 부문의 수익 급증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증권은 IB, 리테일 두 부문에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IB부문 순영업수익은 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1억원) 대비 130%이상 증가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물류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수도권 핵심 입지 개발 사업에 집중한 것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인천항동 저온 물류센터(1650억) 및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복합시설(2600억) 등이 높은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몇 년간 이어진 거래 참여자와의 관계 강화와 금융 자문 확대 노력이 부동산 금융 부문의 지속성장과 수익 안정화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거래대금 증가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위탁매매 이익이 증가한 리테일부문 역시 가파른 성장을 나타냈다. 3분기 리테일부문 순영업수익은 289억원으로 전년동기(110억원) 대비 160% 이상 증가했다.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직전 분기(233억원)와 비교했을 때 24% 이상 높은 수치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하고 IB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급변하는 디지털 변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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