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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BIFF] 가와세 나오미 감독 “‘트루 마더스’ 통해 빛이 전해지면 좋겠다”

[제25회BIFF] 가와세 나오미 감독 “‘트루 마더스’ 통해 빛이 전해지면 좋겠다”

기사승인 2020. 10. 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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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마더스
영화 ‘트루마더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했다/제공=(주)미디어캐슬
일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영화 ‘트루 마더스’를 통해 일본의 입양 문화와 현실을 그려냈다.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는 ‘트루 마더스’(원제 아침이 온다)의 카와세 나오미 감독, 박선영 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트루 마더스’는 제7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6살난 아들을 둔 부부에게 어느 날 자신이 아이의 친모라 주장하는 정체불명의 여성이 전화를 걸어오면서 그들의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 가족 미스터리다.

이날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부산영화제는 저의 영화 인생에 있어서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제가 만들었던 초기 작품부터 많은 작품들을 부산 영화제에서 상영해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인연이 있다 보니 직접 가보지 못해 아쉽다. 전 인류가 함께 겪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고, 인류 전체가 단절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영화가 공개되고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빛이 전해진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감독은 츠지무라 미즈키의 소설 ‘아침이 온다’를 원작으로, ‘트루 마더스’ 영화화했다. 그에 따르면 츠지무라 미즈키 작나는 일본 서점 대상을 받을 정도로,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작가로 알려졌다.

트루마더스
영화 ‘트루마더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했다/제공=(주)미디어캐슬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작업 과정에 대해 “처음 이 책을 읽는데, 영화로 만들기 정말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책은 인물에 대해 읽어나가다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되돌아가 다시 보면 되지만 영화는 시간 순에 따라 전개를 해나가야 한다. 관객들에게 이해를 시켜야 하는데 뒤로 갈수록 앞에 나온 다른 인생들을 잊어버리기 다시 보는 게 가능한데 영화는 시간 순에 따라 전개를 해나가야 한다. 관객들이 뒤로 갈수록 앞에 나왔던 인생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기 쉽다. 이런 부분은 편집 과정에서 굉장한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이 작품은 일본의 입양 제도를 소재로 삼고 있다. 일본에서는 입양 제도가 있긴 한데 전 국민적으로 인식이 널리 확산된 것이라 볼 수 없다. 일본이 단일민족이고 혈연, 혈통을 이어간다는 인식이 강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사람은 결혼을 하기 쉽지 않을 정도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일본 사회에서는 젊은 부부가 불임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 치료가 대단히 힘든 과정이다. 영화 속 주인공 커플도 아이가 생기기 어려운 여건이다. 주인공 커플은 ‘특별 입양 제도’라는 것을 통해 아이를 데리고 가족을 이루려 한다. 아이의 친모는 14세 중학생인데 이들 부부가 그로부터 아이를 얻게 된다. 입양 자체를 주선하는 단체가 있어 개입해 여러 이야기가 벌어지는 과정도 그린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개막된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68개국 192편 초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따라 상영관 전체 좌석의 25%만 채우며 상영관 수도 기존 37개에서 영화의 전당 6개관으로 축소 돼 오는 30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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