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수산 식품 수출업체와 베트남 바이어를 연결하는 온라인 상담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1∼23일 ‘베트남 K푸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시 2개 도시에서 국내 수출업체들과 베트남 업체 간 온라인 수출 상담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56개 사가, 베트남 측에선 151개 바이어사가 참가했다. 1천800만달러(약 202억9천만원) 상당의 거래 상담이 이뤄졌고, 50만달러(약 5억6천만원)어치 현장 계약이 체결되는 등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는 홍삼 관련 제품·숙취해소제·오미자 음료 등 기능성 식품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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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수산 식품 선물 테마관./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가 하노이와 호찌민시 롯데호텔에 최초로 운영한 ‘기프트(선물) 테마관’는 한국 식품업체 27개 사와 바이어 300여 명이 41만달러(약 4억6천만원)상당의 거래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9만달러(약 1억원)어치 계약이 체결되는 쾌거를 거뒀다.
aT는 오는 11월 6일부터 3일간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한베 문화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 장류수출협의회와 43개 식품업체가 참여해 시식·시음 행사 등을 통해 K푸드를 홍보하고, 전통문화 공연과 함께 한국의 화장품과 전자제품을 체험하는 코너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