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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2조9502억원…“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

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2조9502억원…“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

기사승인 2020. 10.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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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0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 950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조 8960억원) 대비 1.9%, 전분기(8731억원) 대비 31.1%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기준으로는 1조 144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창출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며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 경상 수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3분기 누적 기준 금융권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매트릭스 체계의 수익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분기 경상 손익 1조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이자 신한만의 차별화된 사업 모델인 글로벌·그룹 투자은행(GIB), 고유자산운용(GMS), 글로벌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도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GIB 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대형 딜이 감소했으나 그룹사간 협업을 통한 IB 딜 공동 주선 확대 등 투자은행 업무 부문에서 신한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주며 전년동기 대비 1273억원 증가한 649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은행, 금투, 생명 각 그룹사의 고유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GMS 부문은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매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GMS 부문은 전년대비 2649억원 증가한 4725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그룹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향후에도 채권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지속함과 동시에 투자 자산 다변화를 통한 수익 기회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그룹의 핵심 수익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인 글로벌 부문도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중심의 국외점포별 특성에 맞는 성장 전략과 함께 카드, 금투 등 글로벌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34억 증가한 7916억원(3분기 누적)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650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감소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전년대비 36.1% 증가한 470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1년전에 비해 56%, 0.8% 늘어난 1713억원, 2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8.6% 줄어든 18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라며 “특히 GIB, GMS, 글로벌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매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4%, 128%, 7% 성장하는 등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월 제3자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투자 자금은 향후 그룹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가 그룹의 ROE 및 총자산순이익률(ROA) 개선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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