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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훈 휴젤 대표 “2023년 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30%로 1위 도약”

손지훈 휴젤 대표 “2023년 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30%로 1위 도약”

기사승인 2020. 10.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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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국내 기업 최초 판매 허가 승인
오늘 생산 돌입해 내년 3~4월 판매 전망
"유럽·북미 시장 진출해 매출 1조원 성장"
레티보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중국 수출명)’/제공=휴젤
“2023년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 30%로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27일 보툴리눔 톡신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중국 판매 허가 취득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휴젤은 지난 21일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판매 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손 대표는 “지난주 판매 허가를 승인받고 오늘부터 생산에 돌입했다”며 “12월 초에 선적이 가능하고, 내년 3~4월에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휴젤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해 중국 의약품 시장 3위 제약사인 ‘사환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2017년 5월 임상시험에 착수, 2018년 1월 총 4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에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21일 중국 시장의 문턱을 넘었다.

손 대표는 “중국 시장은 연 30% 가까이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론칭 첫 해인 내년에는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연평균 약 3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약 1조 7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휴젤은 중국 시장 내 빠른 안착을 위해 현지 제약사 사환제약과 5년 기간의 ‘독점 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공급단가는 현지 보툴리눔 톡신의 발주 수량에 따라 구간별로 책정할 예정이며, 현지 영업, 마케팅 인력 채용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사환제약이 직접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 주요 20개 여 개의 성마다 유통파트너사를 선정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휴젤은 중국이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받는 만큼 보툴리눔 톡신과 더불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제 50Unit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 심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연내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HA필러 제품은 2021년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최근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 초 개발 중인 차세대 지방분해제제의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 해당 제품에 대한 중국 판매 우선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내 견고한 성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휴젤은 중국에 이어 2021년에는 유럽, 2022년에는 북미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손 대표는 “지난 6월 레티보의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며 “내년 하반기 중에 첫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까지 시장 점유율 10~15%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 및 직판 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 크로마와 함께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지난 5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제임스 하트만’을 대표로 선임했다.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미국에 BLA를 제출, 1년 후인 내년 연말께 판매 허가를 취득하는 것이 목표다. 손 대표는 “2025년까지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젤은 중국, 유럽, 미국의 순차적 진출을 통해 오는 2025년 매출 1조 원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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