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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족모임에서 집단감염 잇따라…코로나 확진자 88명 늘어

골프·가족모임에서 집단감염 잇따라…코로나 확진자 88명 늘어

기사승인 2020. 10.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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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집단 감염이 고위험군이 다수 있는 요양시설에서 대학원 동문, 골프모임 등으로 번지면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이 72명, 해외유입이 16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2만604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3명 늘어 총 46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동문 친목 골프모임이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떠올랐다. 이날 오후12시 기준 동문골프모임과 관련해 총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2일 해당 모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모임내 참석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해당 골프모임은 지난 17일 열렸으며 참석자만 80여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라운딩 후 식사모임도 이뤄졌다. 이들은 한 대학이 운영하는 외부인 대상 교육과정을 함께 수강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이번 골프동문모임이 최근 은행권 임원들이 잇따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감염경로는 식당이나 식사자리에서의 감염전파, 골프장에서의 감염전파 등 접촉이 있을 수 있는 여러 장소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현재 A은행과 관련된 부분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가족모임에서도 집단감염이 이뤄졌다. 서울 영등포 일가족과 관련해 총 14명이 감염됐으며 서울 구로구 일가족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총 42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이중 구로구 일가족 관련이 15명, 부천시 발레 학원 관련이 27명에 달한다. 경남 창원시 가족모임에서도 4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4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이 다수 있는 취약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먼저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7명으로 늘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으며 이 외에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4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방대본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비율이 11%대로 상승했다며 각종 학회나 행사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거리두기와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았다는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절기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낮은 기온일 수록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고 실내 생활과 모임이 늘면서 코로나 전파에 최적인 상황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의 재유행 가능성과 해외 코로나 대유행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와 관련해 대규모 행사와 모임이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폭발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발생의 70~80%가 수도권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단유행 위험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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