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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이병의 영리 행위, 민원 제기”…공식행사서 ‘청춘기록’ ‘서복’ 언급한 박보검

“박보검 이병의 영리 행위, 민원 제기”…공식행사서 ‘청춘기록’ ‘서복’ 언급한 박보검

기사승인 2020. 10. 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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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박보검이 입대 후 첫 공식행사에서 드라마와 영화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박보검은 27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서 MC를 맡았다. 이날 박보검은 "해군본부 문화홍보병 이병 박보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 8월 입대해 6주 간 훈련을 마치고, 제주도에서 첫 공식행사를 함께 하게 됐다"고 근황을 밝혔다.


박보검은 "오늘이 '청춘기록'(tvN 드라마)의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날이다. 그래서 호국음악회를 즐겁게 즐기신 후에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 더 있다"며 "12월 개봉할 예정인 영화 '서복' 또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박보검은 공동 MC를 맡은 박세영 아나운서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청춘기록'을 언급하자 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보검 이병의 영리 행위(작품홍보)에 대해 국방부에 민원 제기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군 출신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군인은 영리행위 자체가 금지되어 있는데, 박보검 이병은 군 생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며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박보검 이병이 사회 맡을 때마다 작품 홍보를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기에, 기강을 바로잡고자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적었다.

실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에는 '영리행위 금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해군 관계자는 "입대 후 처음 무대에 선 박보검 이병이 긴장을 풀고 진행하도록 상대 사회자가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근황을 물어 즉흥적으로 답변한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부분까지 잘 살펴서 공적인 활동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8월 31일 입대한 박보검은 현재 해군본부 군악의장대대 홍보대에서 복무 중이다. 오는 2022년 4월 제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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