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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세계 가장 지독한 종교자유 박해국가 중국·이란·북한”

폼페이오 “세계 가장 지독한 종교자유 박해국가 중국·이란·북한”

기사승인 2020. 10. 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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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 국제종교자유의 날 성명
"중국·이란·북한, 자국민 침묵 강요 강압적 조치 강화"
"국제종교자유·믿음동맹에 31개국 동참"
국제종교자유의날 국무부 성명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국제 종교자유의 날 기념 성명에서 세계에서 가장 지독한(egregious) 종교의 자유 박해 국가로 중국과 이란·북한을 꼽았다./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지독한(egregious) 종교의 자유 박해 국가로 중국과 이란·북한을 꼽았다.

국무부는 이날 국제 종교자유의 날을 기념해 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이 3개국이 자국민을 침묵시키기 위해 강압적인 조치를 강화해왔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지난해와 2018년 성명에서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국무부는 지난 6월 10일 발표한 ‘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서 주체와 수령은 북한 정부의 중요한 이념적 기반이고, 이전의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현재 지도자 김정은의 인성에 대한 숭배가 여전하다며 북한 헌법은 신앙의 자유를 규정하고 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최고 권위에 대한 종교적 또는 다른 이유로 수령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국익에 반대한 것으로 간주돼 엄벌에 처해졌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종교 탄압과 관련, “더 나쁘게도 중국은 중국 공산당 정책과 일치하지 않는 모든 형태의 신앙과 믿음을 근절하려고 해왔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종교의 자유 및 인간 존엄의 다른 주제들은 지금도, 앞으로도 늘 미국 외교정책 우선순위의 핵심일 것”이라며 ‘국제종교자유 및 믿음 동맹(IRFBA)’이 지난 2월 출범해 지금까지 31개 국가가 동참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1998년 미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를 평가해 의회에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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