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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공무원 형, 靑에 ‘서욱 장관’ 해임 상소문 제출한다

피격 공무원 형, 靑에 ‘서욱 장관’ 해임 상소문 제출한다

기사승인 2020. 10.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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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진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지난 24일 밤 서울 경복궁역 주변 거리에서 열린 추모집회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군의 피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55)씨가 28일 김홍의 해양경찰청장과 윤성현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 서욱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을 촉구하는 내용의 상소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씨 실종 당일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을 묻는 정보 공개도 함께 청구하기로 했다.

이 씨는 상소문을 통해 “김홍의 해양경찰청장과 윤성현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에 대한 해임을 요청드린다”며 “해양경찰은 한 달 동안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동생의 통장을 분석한 것 밖에 한 것이 없다. 또 항해 일지조차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월북이라고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전 제 동생의 회생을 담당한 변호사가 방송에 나와 ‘동생이 채무를 변제할 의지가 매우 강했고, 이미 3년 동안 나누어서 변제하면 된다는 계획에 대해 내부적으로 법원과 합의됐다’고 했다”며 “회생하겠다는 사람이 왜 월북하는가. 제발 해양경찰이 이번 조사를 맡지 않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에서 제 동생 시신이 불태워졌다는 발표를 해 놓고 나중에 말을 바꿨다. 국방부는 사고 한 달 동안 말을 몇 번이나 바꿨는지 헤아릴 수가 없다”며 “잦은 말바꾸기로 저희 유가족의 가슴을 찢어놓고 있는 서욱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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