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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협력사 “노조 특근 거부 유감…임단협 조기 타결 호소”

한국지엠 협력사 “노조 특근 거부 유감…임단협 조기 타결 호소”

기사승인 2020. 10. 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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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협신회 대책회의
노철호 KM&I 대표(왼쪽부터)와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다성 대표), 허우영 우신시스템 대표가 입장문을 내고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한국지엠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위기감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국지엠협신회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한국지엠 노조와 회사간의 미해결 문제로 한국지엠 생산 계획에서 잔업과 특근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협신회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생산을 극대화하고 지금까지의 손실을 일부라도 복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한국지엠 임단협 문제가 조기에 종료되지 않는다면 유동성이 취약한 협력업체들은 부도에 직면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협력업체들의 상황을 감안하면 하루 이틀의 생산중단도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한국지엠의 하반기 생산계획에 맞게 많은 투자와 인원을 투입해 왔는데, 생산이 중단되면 추가적인 손실을 입게 돼 더 이상 회사 운영이 불가능한 업체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한국지엠 1·2차 협력업체들 중 많은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해 있다”며 “그나마 하반기에 생산 물량이 회복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온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협신회는 “한국지엠 경영진과 노조가 모든 지혜를 모아 빠른 시일 내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더이상 완성차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것은 막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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