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구 북성로에서 화가 이중섭·시인 구상을 만나다

대구 북성로에서 화가 이중섭·시인 구상을 만나다

기사승인 2020. 10. 28. 17: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1월 1~15일 대구여행주간 '향촌 르네상스' 열려
사본 -향촌르네상스 (1)
대구여행주간 ‘향촌르네상스’의 주무대인 대구 북성로/ 대구광역시 제공
화가 이중섭, 시인 구상의 발자취를 오롯이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관광뷰로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여행주간’을 통해 대표적 지역 문화예술 공간인 향촌동 북성로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향촌 르네상스’를 개최한다. 1950년대 향촌동에서 활동했던 화가 이중섭, 시인 구상의 흔적을 현대적 느낌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자 대구여행주간의 메인 행사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수많은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던 곳이 향촌동 북성로 일대다. 최근에는 제2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향촌 르네상스’ 미션 스탬프 투어는 시인 구상이 ‘초토의 시’를 발표했던 당시의 ‘꽃자리다방’, 화가 이중섭이 구석에 앉아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던 ‘백록다방’(현재 갤러리모텔), 1946년 개업한 대한민국1호 음악감상실 ‘녹향’, 서석규 화백의 황소벽화가 현존하는 출판사 ‘문성당’(현재 ‘천지삐까리’ 구제옷집),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된 대구근대역사관 등을 둘러보며 당시의 감흥을 체험한는 행사다.

대구여행주간 기간 북성로 ‘대화의 장(場)’에서는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11월 7일과 14일에는 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김빛옥민과 소리꾼 김수경이 재해석한 시인 구상의 ‘초토의 시(詩)’ 공연도 진행된다. 또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와 상점들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대구여행주간 ‘향촌르네상스’에 대한 정보는 대구관광 공식 블로그 ‘제멋대로 대구로드’에서 확인 가능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