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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울산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개원

폴리텍, 울산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개원

기사승인 2020. 10. 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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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석유화학 특화 직업교육훈련기관
울산_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_전경
울산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전경. /제공=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 특화 직업교육훈련 기관이 국내 최초로 울산광역시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30일 제14회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폴리텍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산업은 공정의 복잡성과 난해도가 높아 전문적 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베이비붐 세대 퇴직 인력을 대체할 신규인력 양성과 화학물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폴리텍은 지난 2015년 교육원 건립 사업에 착수해 올해 6월 정식 개원을 마쳤다. 교육원은 울산 남구 두왕동에 자리잡은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9631㎡, 건축 연면적 4855㎡ 규모로 건립됐다. 교육원은 3층 규모 강의동과 화학공정 시험생산 설비(파일럿 플랜트)를 갖춘 2층 규모 크기 단층 건물 PP동, 관리동 등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교육원에서는 파일럿 플랜트를 활용한 반응공정과 증류공정 학습이 가능하다. 원료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는 반응공정 기초 원리와 공정 운전 방법, 공정 변수 등을 배운다.

또 원료를 끓는점에 따라 분리하는 증류공정도 배우는데, 안전성이 확보된 무색·무취·무독성의 노르만 파라핀을 활용한다. 석유화학·정유 공장의 대표 공정을 학습할 뿐만 아니라 실제 공장과 동일한 분산제어시스템(DCS)을 갖춰 보다 현장성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교육원은 석유화학 공정 운전 및 유지보수 분야 신규 인력을 연간 300명 양성하고, 재직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직무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체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이러닝 교육 프로그램 50종을 개발했으며, 현장 전문가 출신 신임교원 8명에 대한 초빙도 진행 중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1967년 우리나라 최초 석유화학단지로 지정돼 산업 육성을 선도해 온 울산지역에 교육원을 건립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재직자에게는 계속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울산 지역 고용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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