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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2년만에 북악산 철문 열어…엄홍길 등 함께 등반

문재인 대통령, 52년만에 북악산 철문 열어…엄홍길 등 함께 등반

기사승인 2020. 10. 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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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장 전망대에 오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탐방로를 산행 중 곡장전망대에 오르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 시도 사건인 ‘김신조 사건’ 이후 52년간 닫혀있던 북악산 철문을 직접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산악인 엄홍길, 배우 이시영, 부암동 주민, 북악산 개방에 참여했던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북악산 성곽 북측면 둘레길 산행을 했다.

문 대통령은 북악산 북측면 둘레길이 다음달 1일 시민들에게 개방되기 하루 앞서 이곳을 등반하며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북측면 제1출입구인 부암동 토끼굴에 도착해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북악산 관리현황을 보고 받고, 관리병에게서 열쇠를 건네받아 철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청운대 안내소로 이동해 문화재청장과 종로구청장으로부터 북악산 개방 준비과정 과 관리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청운대 쉼터에서 2022년 예정된 북악산 남측면 개방 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하산 길에 주말 산행을 나온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2017년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북악산 북측면 개방은 2017년 청와대 앞길 개방과 2018년 인왕산길 개방에 이어 문재인정부에서 세번째 이뤄진 청와대 인근 보안 완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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