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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마음, 詩로 읽고 寫眞으로 보다!

임금의 마음, 詩로 읽고 寫眞으로 보다!

기사승인 2020. 11. 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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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제목 : 임금의 마음, 詩로 읽고 寫眞으로 보다!

임금의 시, 어제시(御製詩)?
어제시는 왕이 직접 지은 詩를 말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조부터 철종 때까지 다양한 어제시가 수록되어 있다. 조선왕조실록 이외에도 어제시를 104권에 걸쳐 별도 모아 놓은 ‘열성어제(列聖御製)’가 있다.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왕조가 생성되고 소멸하였지만, 우리 조선왕조만큼 기록으로 남긴 왕조는 드물다. 단순히 매일 반복되는 왕의 일상만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임금이 고뇌하고 번민하는 마음마저 기록한 어제시는 독보적인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이다.

조선의 임금들은 하나같이 빼어난 문장가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오늘날의 최고 통치자들에 비교해서도 너무나 힘든 일상을 보냈다. 새벽부터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백성을 위해 조금의 시간도 허투루 쓰지 못할 만큼 빽빽한 일정으로 몸과 마음을 쏟았다. 임금이란 ‘만인지상’이긴 하지만 그 자체가 백성을 위해 있는 존재였다.
앞에서 본 궁궐의 담장에서 효심을 겉으로 드러내어 표현했다면, 임금들이 지은 어제시는 임금들이 백성을 얼마나 귀히 여겼나 하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아시아투데이는 ‘임금의 마음, 詩로 읽고 寫眞으로 보다’라는 제목으로 매주 한 편씩의 어제시를 통해 임금의 정치 철학과 삶의 가치관 그리고 백성을 위한 애민정신 등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작업은 궁궐을 전문적으로 촬영하고 어제시를 10여 년 동안 연구한 전 신문기자 출신의 이태훈 작가가 맡는다. 이번 연재는 금일(22일)부터 매주 연재된다.

<이태훈 작가>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이태훈은 스포츠서울과 월간조선에서 10여 년간 기자 생활을 했다. 현재는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신세계 TV 쇼핑 여행 패널, KBS, MBC, MBN, 불교방송, 국악방송 등 라디오 패널, 기업과 관공서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80여 개국을 여행했고, 저서로는 <조선궁궐>, <한옥>, <여행의 신세계>, <끌리다·거닐다·홀리다>, <예술의 도시>, <뷰티풀 티베트>, <뷰티풀 유럽>, <일생에 한번은 꼭 만나야 할 곳 100>, <하늘에서 본 대한민국> 등이 있다.

어제시, 이태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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