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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만실 기대하는 호텔업계…코로나 재확산에 ‘예약취소 걱정’

크리스마스 만실 기대하는 호텔업계…코로나 재확산에 ‘예약취소 걱정’

기사승인 2020. 11.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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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당일 객실 예약률, 80~100%…전년 대비 예약 시기 빨라져
코로나19 여파 속 해외 여행 못가는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출시
워커힐
핀란드 공인 산타가 어린이의 편지에 답장을 써주는 모습/제공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 한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업계가 크리스마스 특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이상 남겨 둔 가운데 대부분의 호텔들이 크리스마스 전후로 100%에 가까운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예년보다 빨리 연말연시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이달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이후 300명대로 급증하면서 예약취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2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 예약률은 제주도의 경우 대부분 100%에 달하고 있고, 코로나19로 객실 운영에 타격을 많이 받은 서울 지역 호텔들도 80%에 달하는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경우 11월 초에 이미 12월 25일 숙박 예약이 마감됐다. 12월 24~26일까지 평균 예약률도 90%를 넘어선 상태다.

서울에 위치한 호텔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24~25일 예약률이 80%를 넘어섰고,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도 예약률이 70%를 웃돌며, 크리스마스 당일 만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지난 15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의 경우 평년의 연휴에 비해 예약이 빨리 차고 있다”며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올해 남은 마지막 공휴일이자 다른 연휴와 달리 남녀노소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욕구가 강한 연휴인 만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호텔의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이전보다 서둘러 예약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연회·결혼식 등의 대형 행사를 통한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대신, 호캉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패키지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한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오는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헬로 산타 패키지’를 출시했다. 특히 24~25일에는 선착순 25객실에 한해 ‘크리스마스 선물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로 인해 핀란드 공인 산타가 한국에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산타에게 편지를 보내는 ‘2020 워커힐 산타 우체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미국 뉴욕 감성을 선사하기 위한 ‘크리스마스 인 뉴욕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에 포함된 특선 디너는 뉴욕 감성의 양식당 ‘뉴욕뉴욕’에서 세계 3대 진미를 즐길 수 있는 디너 코스로 제공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로비를 파리의 모습으로 연출하는 등 ‘러브 스토리 인 파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예약 취소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더 강화될 경우 호텔 객실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비치] 크리스마스패키지
/제공 =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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