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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군 부대 장병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강원 군 부대 장병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기사승인 2020. 11.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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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1명, 철원 23명..."병력 이동 통제 속 부대원 진단검사"
철원 코로나19 확산 지속…문 닫은 초등학교
19일 강원 철원군 한 초등학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교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철원지역은 지난 12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무더기로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철원과 화천에서 육군 장병들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23일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33명이 추가 발생했다”며 “추가 확진자는 육군 간부 7명과 육군 병사 26명”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들 부대에서는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부대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확진된 육군 간부 중 1명은 강원도 화천 소재 부대 소속이고 나머지 6명은 철원 소재 부대 소속이다.

또 철원 소재 부대에서는 병사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천 소재 부대 간부 1명은 민간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 소재 부대 간부 5명과 병사 26명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진단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철원 소재 부대 확진 간부 1명은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군 내 누적 확진자는 263명이다. 이중 16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6명은 군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수도권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우리 군은 전 간부에 대해서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 직무대리는 “간부의 경우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며, 생필품 구매라든지 병원 진료 등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외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변인 직무대리는 “회식과 사적 모임에 관련해서는 일체 자제가 원칙”이라며 “영내 복지회관 등에서 현장지휘관 승인하에 가능했던 사항도 최대한 자제토록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문 대변인 직무대리는 “휴가의 경우에 방역수칙 준수하에 시행하되 2단계 적용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의 휴가는 지휘관 판단하에 제한 가능하고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현장지휘관 판단하에 안전지역에 한해 시행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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