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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장마에 ‘참깨 생산량’ 역대 최저…전년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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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11. 23. 13:58

참깨 생산량 추이
연도별 참깨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 자료=통계청
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세종) = 올해 길었던 장마의 영향에 참깨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참깨 생산량은 6795t으로 작년(1만2986t)보다 47.7%(6191t) 감소했다. 이는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파종기 참깨 가격은 전년 대비 올랐지만, 기계화율이 어려운 참깨 재배 특성과 농가 인구의 고령화로 참깨 재배면적은 1년 전보다 8.9% 줄었다. 잦은 강우로 생육이 저하되고 피해율이 증가하면서 10a당 생산량은 30㎏으로 42.6%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8∼9월 장마가 계속 이어지면서 참깨의 개화와 수확이 모두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11만9441t으로 전년보다 14.5%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1년 전보다 11.8% 줄어든 3390㏊였고, 10a당 생산량은 3.0% 감소한 3524㎏이었다

고추 생산량은 6만76t으로 1년 전보다 23.4% 줄었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6% 감소한 3만1146ha였고, 10a당 생산량은 22.2% 줄어든 193㎏이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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