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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철강포럼 개최… “철강슬래그 활용해 해양생태계 복원”

국회철강포럼 개최… “철강슬래그 활용해 해양생태계 복원”

기사승인 2020. 11. 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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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적응 위한 대표 정책사업으로 확대 지속해야”
포스코·현대제철·철강협회 관계자 등 참석
행사사진(2)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바다생태계 복원사업’을 주제로 열린 국회철강포럼 정책토론회에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철강업계가 바다숲 조성을 통한 해양생태계 복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바다생태계 복원사업’을 주제로 국회철강포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형석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연구원은 “철강슬래그는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사용돼온 친환경 재료”라며 “해조류의 성장을 돕는 철분을 함유 비중이 높아 해양용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어초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에도 탄소저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저탄소 개념의 도입을 통해 바다숲 조성사업을 연안생태계 복원 및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대표 정책사업으로 확대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택 포스텍 교수는 “해양에서의 탄소 흡수원으로서 해조류 숲의 가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바다숲 사업에 대한 블루카본 측정 방법을 정립하고 사업의 효율을 더욱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기구 의원은 “바다숲이 조성되면 해양생태가 복원될 뿐만 아니라 물고기들도 활발히 산란해 어획량이 증가하는 등 어민소득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며 “철강슬래그를 활용해 바다숲을 조성하고 어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대 국회철강포럼은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새롭게 발족됐다. 공동대표인 어기구·김병욱 의원과 서동용 연구책임의원을 포함한 21명의 국회의원과 분야별 전문가 및 철강업계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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