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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겨울 놀이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온 가족 겨울 놀이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기사승인 2020. 11. 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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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개장 예정
눈썰매장 갖춘 '스노우캐슬' 첫 선
다양한 애프터스키 시설 운영
주변 여행지 연계하면 알찬 '힐링' 여행
여행/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오는 27일 개장 예정인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다양한 애프터스키 시설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요즘 스키장은 테마파크다. 스키나 보드를 타지 않아도 즐길거리가 많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의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도 이런 곳이다. ‘온 가족 겨울 놀이동산’으로 통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광활한 설원(雪原)을 구경하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기며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힐링’한다.

스키장이 테마파크로 변신한 데는 이유가 있다. 매년 국내 스키 인구는 감소세다. 과거에 비해 겨울에 즐길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겨울에만 기대서는 답이 없다. 그래서 숲길을 조성하고 워터파크를 짓고 캠핑장을 만들어 사계절 고객 유치에 나섰다. 미식(美食)에 신경 쓰고 볼거리, 즐길거리를 많이 만들어 계절의 한계를 극복하려 했다. 이런 노력은 진행형이다.

여행/ 알펜시아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중급자용 ‘에코’ 슬로프. 국제스키연맹이 공인한 슬로프로 매년 각종 대회가 개최된다./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여행/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스노우캐슬’ 메인 썰매장/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은 올해 개장 11년을 맞았다. 오는 12월 4일 개장 예정이다. 강산이 변할 시간 동안 스키장 운영 노하우를 차곡히 쌓아왔다. 다양한 애프터스키(스키 후 모든 활동) 시설도 늘려왔다. 테마파크로 진화를 보여주는 산물이다.

대표적인 곳이 워터파크 ‘오션700’이다. 혹한에도 물놀이가 가능한 곳. 실내 온도는 늘 섭씨 30도로 유지된다. 게다가 파도풀, 유수풀, 키즈풀, 바데풀, 슬라이드 등 웬만한 시설은 다 있다. 노천탕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대회가 열린 스키타워를 조망할 수 있다.

또 가상현실(VR) 체험장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롤러코스터, 레이싱 등 8종류를 체험할 수 있다. ‘거울미로’는 거울로 이뤄진 미로를 헤쳐나가는 놀이시설이다.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한다.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관심을 가진다. 클레이(점토) 공룡만들기, 천연 입욕제 만들기, 키즈영어, 키즈아트 등 아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음식은 항상 신경 쓰는 부분이다. 제철 산물을 최대한 이용한다. 제철 음식만한 보약도 없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의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은 명란, 전복, 매생이 등을 이용한 겨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명란 크림파스타, 전복과 매생이를 이용한 리조또가 눈길을 끈다. ‘몽블랑’ 레스토랑은 모듬 해초 굴밥, 동태탕, 꼬막 부추전 등을 내놓는다.

여행/ 워터파크 오션700
사계절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파크 ‘오션700’/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여행/ 알펜시아리 리조트
가상현실(VR) 체험관/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그럼 올 겨울 시즌 준비한 것은? ‘스노우캐슬’이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눈썰매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키장보다 앞서 12월 1일 개장한다. 스노우캐슬은 메인 썰매장, 익사이팅존, 포토존으로 구성된다. 메인 썰매장의 길이는 총 120m다. 경사도는 약 5도로 아이도 부담없는 수준이다. 익사이팅존에는 최대 2인이 탑승해 70m를 질주하는 ‘크레이지 롤러’가 있다. 최대 속도가 시속 12km에 달해 짜릿함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포토존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조명이 설치됐다. 유아를 위한 눈놀이터와 추위를 피할 휴게실도 있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은 슬로프가 6면이다. 여느 스키장에 비해 숫자가 적다.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초급자 전용 슬로프(알파)는 총 길이 648m, 최대 폭 60m, 평균 경사도 6.9도로 너무 밋밋하지도, 가파르지도 않은데다 폭이 널찍에 초급자가 짜릿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초·중급자 코스(브라보)는 총 길이 1351m로 정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중급자 코스(에코)는 국제스키연맹이 공인한 슬로프로 매년 각종 대회가 개최된다. 강원도에 위치한 만큼 설질은 우수하다. 여기에 올 시즌에도 리프트 요금 동결이다. 벌서 3년째 리프트 요금 동결이다. “강원도 주요 스키장보다 10% 저렴하다”는 것이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알펜시아 야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주변에 이름난 관광지와 연계하면 알찬 겨울여행 여정을 짤 수 있다. 평창에는 전국구 관광지로 이름난 곳이 수두룩하다. 오대산의 천년고찰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은 겨울에도 고상하고 우아한 멋이 넘친다. 겨울 들머리에 만나는 고즈넉한 산사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월정사까지 차로 약 20분 거리다. 또 선자령(1157m) 겨울 트레킹도 좋다. 출발점(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해발 832m)과 정상의 표고차가 크지 않아 산행에 부담이 없다. 능선길과 계곡길이 있는데 사람들은 오르기 수월하고 시야가 탁 트인 능선길을 선호한다. 일단 능선을 타면 시야가 탁 트인다. 동해와 강릉이 내려다 보인다. 정상 인근에서는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대관령삼양목장의 들판이 선사하는 이국적이 풍경을 볼 수 있다. 선자령 역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다. 겨울바다는 어떤가.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강릉 경포해변까지 차로 불과 약 35분 거리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은 강원도의 여느 스키장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다. 그러나 실속을 따지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제 스키장은 스키만 타러 가는 곳이 아니다. 청정한 자연을 즐기는, 속이 후련해지는 ‘힐링’ 여행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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