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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현장 합동감식 시작

‘3명 사망’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현장 합동감식 시작

기사승인 2020. 11. 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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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4시 45분께 전남 광양국가산단 소재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산소배관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화재감식을 벌이고 있다./제공=전남도 소방본부
24일 발생한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와 관련한 현장 감식이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전남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소방청 감식반 등과 함께 폭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24일 오후 4시께 폭발 사고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강한 폭발음과 함께 회색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폭발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하던 포스코 직원 A(40)씨와 협력업체 직원 B(32)·C(53)씨가 숨졌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2월에도 폭발과 화재로 5명이 다쳤는데 1년도 지나기 전에 또다시 안전사고가 났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당시 1고로 부대설비인 산소 배관 설비에서 균열이 나고 산소가 유출되면서 화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제철소는 20여분 만에 자체 진화를 완료했으나 작업자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또 다른 사망자 1명은 소방대원들이 2시간 동안 추가 수색을 벌이면서 발견했다.

폭발음 발생 40여분이 지나고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인명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소방당국은 고압가스를 취급하며 산소 배관 개폐 밸브를 조작하던 중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 감식반은 산소 배관 균열 형태와 그을림 흔적 등을 분석해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추가로 작업 중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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