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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말 산업 육성 ‘공공승마장’ 건립 ‘속도’

익산시, 말 산업 육성 ‘공공승마장’ 건립 ‘속도’

기사승인 2020. 11. 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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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등 행정절차 마무리, 12월 중 착공
지역 휴양·체험·관광자원과 연계, 북부권 농촌경제 활성화 기대
익산 용안공공승마장 조감도
익산 용안공공승마장 예정지./제공=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말 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승마장’ 건립에 속도를 낸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와 익산시 도시관리계획위원회로부터 사업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 2월 농업진흥지역 해제 협의 후 승마장 건립 말산업 TF팀을 구성해 토목·건축 설계 완료에 이어 경관심의, 문화재 지표조사, 건축구조 심사, 장애인 편의시설 인증(BF인증), 설계심의 등을 차례대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익산 용안면 난포리 일대 3만9000여㎡ 부지에 시민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승마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비는 109억원이 투입되며 내년까지 실내·외마장, VR 말산업체험관, 원형마장, 승마체험 공간 등이 들어선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승마를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 농촌 체험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승마장과 금강수변에 방목장과 승마길 등을 조성한다.

승마길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거대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용안억새단지에 총연장 16㎞ 정도로 조성된다. 말과 함께 광활한 대지를 가르며 달릴 수 있어 승마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용안생태습지공원은 국가정원 지정이 추진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 용머리고을, 성당포구 마을, 나바위성당 등 농촌체험 시설과 관광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다양한 계층의 승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승마 프로그램 운영, 전국 단위 승마대회 유치와 가상현실에서 승마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VR 말산업체험관 등을 통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지역의 휴양·체험·관광자원과 연계해 연 7%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승마 수요에 대응하고 북부지역 농촌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봉섭 미래농정국장은 “익산공공승마장은 서해안 권역 거점 승마장의 역할과 더불어 농촌 체험·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북부지역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북부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내년 10월 준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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