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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 시대의 건강관리

[칼럼] 코로나 시대의 건강관리

기사승인 2020. 12.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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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사)한국체육지도자연맹 이사장
김재현
김재현 (사)한국체육지도자연맹 이사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달 13일 200명을 넘어선 이후 연일 400~500명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확산세는 지난 3월과 8월 대규모 확산 당시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지면서, 정부도 수도권에 대해 특정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2단계+α’를 시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으로 영업 중지 경험을 한 차례 겪은 바 있는 체육시설은 이번 조치에 다시 한 번 직·간접적인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스포츠시설 운영의 불확실성은 사업 운영자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 국민 건강관리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국민의 체력관리를 위한 생활을 보장하지 못하고, 체육의 3대 요소인 정신적·육체적·사회적 피해는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커질 수 있다.

많은 스포츠 전문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제한된 체육활동의 대안으로 홈트레이닝을 제시하고 있다. 독일의 조사 기관인 스테티스타(Statista)가 지난 8월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피트니스 시장 수입 규모는 3670억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34.7%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수치는 코로나19로 인해 홈트레이닝 업계에 관심이 급증되는 것을 의미하며, 홈트레이닝의 필요성을 인지한 현시점에서 미래에 홈트레이닝 시장이 꾸준히 성장 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현재 국내 홈트레이닝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사례는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수히 많은 홈트레이닝 관련 채널 중 가장 활성화돼 있는 채널인 ‘땅끄부부’는 11월 말 기준으로 25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만 3억5250만회에 달한다. 핏케어·꾸내컴퍼니·짐티 등 무수히 많은 스타트업이 등장하며 홈트레이닝 업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미국에서는 각자 집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동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해 운동하고, 다른 회원들과 운동량 등을 공유해 여럿이 같이 운동을 즐기는 효과를 낼 수 있는 ‘펠로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각계각층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기업 중 가시적으로 성과를 거두는 기업은 많지 않다. 또한 많은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집중한 결과, 국민이 가격 부담 없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체계적인 맞춤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은 관심도가 낮아진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지역·연령·성별에 영향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홈트레이닝 앱 개발은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체육의 본연의 목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구현될 필요가 있다. 코로나 시대에 국민건강 관리를 위한 최고의 대안으로 꼽히는 홈트레이닝 시장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언택트 시대에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홈트레이닝은 이제 단발성 이슈가 아닌, 정부·지자체가 지원·육성해야 할 분야다. 이런 지원이 혁신 기술과 접목될 시 체계적인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한 국민 건강 관리는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지자체의 전향적인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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