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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중·고교 전학년, 7~18일 원격수업 전환

서울지역 중·고교 전학년, 7~18일 원격수업 전환

기사승인 2020. 12. 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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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방안 발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산세 급등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지역 모든 중·고등학교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모든 학년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629명(국내 발생 600명),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295명(국내 발생 291명) 등 서울지역 확산세 급증에 따른 방안으로 이날부터 2주간 관할 중·고등학교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원격수업 기간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2주간 전격 원격수업 전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가적 재난상황임을 이해하지만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학기말고사 시행 등 학년말 필수적으로 운영해야 할 다양한 학사업무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학기말고사 시행 등에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학년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하는 등 필수적인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결정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가정내 돌봄문제가 어려워지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이 우려되고 있어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현재의 학사 운영을 유지키로 했다. 현재 개별학교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등교수업 조정에 대한 학교 자율권을 확대했으며, 코로나 발생상황에 따라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반면 유치원은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후 개인활동을 하는 경우가 타 학교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고려해 기존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은 2단계 밀집도 3분의 1 원칙, 최대 3분의 2 내에서 운영 가능하다.

다만 유치원 내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고 개별 유치원 상황에 따른 원격수업 전환 등 코로나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선제적인 학사방안 조치를 통해 안정적인 학사운영과 대학별 고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학부모·교원, 대학 관계자,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학별 고사가 끝날 때까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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